아이방 정리 수납, 스스로 정리하는 환경
아이방 정리 수납, 스스로 정리하는 환경 카테고리: 책 육아 / 살림 "엄마, 내 공룡 책 어디 갔어요?" 어제 밤에도 둘째가 이렇게 물어보더라고요. 아이들 방에는 분명히 책이 가득한데, 정작 읽고 싶은 책은 찾을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요. 첫째 8살, 둘째 5살을 키우면서 가장 골치 아픈 일 중 하나가 바로 아이방 관리였는데요. 매일 밤 책을 읽어주다 보니 책들이 점점 늘어나고, 아이들은 자꾸 흩어놓고, 저는 매번 정리하기 바빠서 정신이 없더라고요. 그런데 최근 몇 달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정리하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어요.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수납 시스템 처음에는 제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높은 책장에 책을 가득 꽂아두었어요. 그런데 아이들은 항상 "엄마, 저 책 꺼내 주세요"라고 하더라고요. 특히 둘째는 키가 작아서 위쪽 책은 아예 손도 댈 수 없었죠. 그래서 지난해 12월에 아예 낮은 오픈선반으로 바꿨어요. 높이 90cm 정도의 선반 3개를 벽에 붙였는데, 이제는 둘째도 혼자서 책을 꺼내고 넣을 수 있게 되었어요. 책을 세워서 꽂는 대신 표지가 보이도록 눕혀서 진열했더니, 아이들이 원하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더라고요. 수납함도 투명한 플라스틱 박스로 교체했어요. 기존에 쓰던 예쁜 패브릭 박스들은 뚜껑을 열어야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알 수 있어서, 아이들이 자꾸 여러 개를 뒤져가며 난장판을 만들었거든요. 투명 박스로 바꾸니까 한 번에 원하는 걸 찾을 수 있어서 정리도 훨씬 수월해졌어요. 박스마다 그림 라벨을 붙여서 "퍼즐", "블록", "색칠 도구" 이렇게 분류해두었더니, 글을 모르는 둘째도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. 그림책 모음 (출처: Unsplash, 무료 이미지) 책 분류의 새로운 기준 예전에는 제가 보기에 좋게 책 크기별로 정리했었어요. 그런데 아이들은 그런 기준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더라고요. 그래...